수도권 대부분 호우경보…도로·지하철역 곳곳 침수

연합뉴스TV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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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부분 호우경보…도로·지하철역 곳곳 침수

[앵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주요 도로와 지하철역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호우 특보가 발효된 서울에는 시간당 최대 9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 일부 지역은 시간당 최대 120mm 비가 내려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중부지방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퇴근길 혼잡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로와 인도에 물이 들어차서 걷는 것조차 쉽지 않은 곳들이 늘어나고 있고, 강한 비바람까지 몰아치면서 퇴근길 불편함이 커지고 있는데요.

1호선 영등포역은 오후 8시 30분부터 선로가 침수돼 지하철이 멈춰선 상태입니다.

역사 내부에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어 당장 집에 갈 방법이 없는 시민들은 그야말로 막막한 상황입니다.

강남역 일대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하수 역류 현상으로 인해 도로와 차도는 모두 물에 잠겼고, 양재역 일대에서도 차량 바퀴가 잠길 만큼 도로에 물이 불어나는 중입니다.

7호선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 구간도 침수로 차량이 멈춰있어 정체가 극심합니다.

일부 시민들은 아예 비가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며 퇴근을 미루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오늘(8일) 오후 6시 3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올림픽대로 등 일부 구간에 물이 고여있는 만큼, 앞으로 운행이 통제되는 곳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으로 밀려드는 시민들의 혼잡을 막기 위해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5∼7호선 및 신림선을 위주로 퇴근 시간대 각 2회씩 총 8회 늘려 운행하고 막차를 모두 30분씩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모레(10일)까지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는 최대 350mm의 많은 비가 예고된 만큼, 내일(9일) 출근길도 상당한 혼잡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수도권_호우경보 #도로_지하철역_침수 #동부간선도로_전면통제 #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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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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