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퇴근길 혼잡 이어져…동부간선 전면 통제
[앵커]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 극심한 퇴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도로가 침수돼 자동차가 거북이걸음을 하는 데다, 대중교통 이용량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지하철을 증편하는 등 퇴근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서울에는 현재 호우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최대 8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오늘 중부지방 곳곳에서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퇴근길도 매우 혼잡합니다.
도로와 인도에 물이 들어차서 걷는 게 쉽지 않은 곳들이 있고, 강한 비바람까지 몰아치면서 퇴근길 불편함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일부 시민들은 비가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며 아예 퇴근을 미루는 상황입니다.
약 30분 전 서울시는 집중호우로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는데요.
올림픽대로 등 일부 구간에 물이 고여있는 만큼, 앞으로 운행이 통제되는 곳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시민들은 대중교통으로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서울시는 혼잡을 막기 위해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은 5∼7호선 및 신림선을 위주로 퇴근 시간대 각 2회씩 총 8회 늘려 운행합니다.
또, 막차 시간에는 1∼9호선 및 우이신설선, 신림선의 운행 시간을 기존보다 모두 30분씩 연장합니다.
내일까지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는 최대 350mm의 많은 비가 예고된 만큼, 내일 출근길도 혼잡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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