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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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인플레 감축법안 통과…"일단 바이든의 승리"

연합뉴스TV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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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인플레 감축법안 통과…"일단 바이든의 승리"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해온,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기업과 부자에게 세금을 더 걷어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는 게 주요 골자인데, 이번 주 하원 통과도 예상됩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마냥 웃을 수 만도 없다고 합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 결과, 찬성 50, 반대 50으로 동수입니다. 부통령이 찬성표를 던지면, 법안은 가결 처리됩니다."

'인플레 감축법안'은 당연직 상원 의장인 민주당 소속 카멜라 해리스가 캐스팅보트를 행사함에 따라 상원에서 가결됐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위해 3천690만 달러, 우리 돈 약 479억 원을 투자하는 것이 골자. 재원 마련 차원에서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길고도 험난한 길을 돌아 마침내 도착했습니다. 이 법안이 21세기 결정적 업적 중 하나로 지속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원 역시 이번 주 법안을 처리한 뒤 서명과 공포를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낼 예정입니다.

하원의 경우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법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더 나은 재건' 법안을 축소·수정한 것입니다.

대통령이 지난 18개월 동안 정치권을 설득하는 등 노력해왔다는 점에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적시타'라는 평가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 통과 직후 성명을 내고 "오늘 상원 민주당은 특별한 이익을 놓고 미국 가정 편에 섰다"고 자축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대통령 지지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이기길 바라는 바이든의 중요한 승리"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선거 레이스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보긴 아직 이릅니다.

미국인 69%가 '자국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답해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등 여론이 여전히 좋지 못한데다, 국정지지율 또한 37%로 최저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미국 #중간선거 #인플레_감축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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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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