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더울 8월 상순에 중부지방에는 때아닌 폭우가 예고됐습니다.
비는 목요일까지 이어지는데, 일단 모레까지 최고 35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비 피해와 휴가철 안전사고가 우려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비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중부지방은 마치 장마가 다시 시작된 것처럼 비가 계속된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중부지방에는 11일, 목요일까지는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구름의 통로가 동서로 길게 형성됐기 때문인데요,
반면 남부지방은 33도를 넘는 무더위가 나타나면서 서로 다른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강도가 무척 셉니다.
현재 경기와 영서 북부에 호우경보가,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경기도 포천과 연천, 강원도 철원에는 시간당 60~70mm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일단 모레까지 중부에는 100~300mm, 경기와 강원 남부, 충청 북부에는 350mm가 넘는 폭우를 예보했습니다.
지금이 한여름 휴가철인데, 비 피해나 안전사고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져 그 경계가 중부지방에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부에는 폭우가, 반면 남부에는 무더위가 나타나는 이례적인 8월 날씨가 됐다는 겁니다.
특히 중부지방의 비는 밤이 되면 빗줄기가 더 굵어지고, 지역을 옮겨 다니며 폭우가 쏟아지는 야행성 게릴라 폭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시간당 50~100mm에 이르는 '물 폭탄'이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사태와 침수 등 비 피해뿐 아니라 휴가철 안전사고도 우려됩니다.
방재 전문가들은 당분간 계곡이나 하천 변 야영은 자제하고, 휴가객들은 기상정보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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