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신인호 2차장 사퇴…"건강상의 이유"
후임자 임명 전까지 국방비서관이 직무 대행
윤 대통령, 오늘 여름 휴가 마치고 업무 복귀
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업무에 복귀합니다.
관심이 집중됐던 '참모 교체' 대신, 낮은 자세를 강조하며 국정 쇄신을 위한 메시지를 내놓을 거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 상황 전반을 관장하는 국가안보실 신인호 2차장이 건강을 이유로 전격 사퇴했습니다.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신 차장이 3주 전 사직서를 제출했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수리를 미루고 있었지만, 안보 관리에 허점이 있어선 안 된다는 본인 뜻을 존중해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사표가 수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위나 위법 행위가 있었던 건 아니냐고 묻자, 건강 문제 말고는 없다며 수십 년 국가 안보에 헌신한 노병의 명예를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후임자 인선 작업은 진행되고 있는데, 임명 전까지는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직무를 대행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지율 20%대 위기를 맞은 윤 대통령은 다사다난했던 여름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복귀 후에 어떤 형태로든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고 이를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거로 예상했습니다.
참모들이 여론조사뿐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국민 뜻을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인적 쇄신론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인사권자 결정사항이라면서도, 취임 석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만큼 부족함이 드러난 참모들에게 분발을 촉구하는 당부를 할 거로 보인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경제난 극복이 최우선 과제라며 윤 대통령이 경제 살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짐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참모진 사견이라고 밝히긴 했지만, 휴가에서 복귀하는 윤 대통령은 당장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기보다는 민생 행보를 더 강화하며 국정 동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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