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순회 경선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첫 지역이 강원, 그리고 대구 경북인데 조금 전 결과가 나왔습니다.
역시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질문1] 유주은 기자, 그럴 거란 예상이 꽤 있었는데요. 역시 이재명 의원 표가 과반을 넘었군요?
[기자]
네 반전은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금 전 강원과 대구·경북 세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 의원은 만 5천 5백여표를 얻어 74%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20.3%를 얻은 박용진 의원이 강훈식 의원은 4.88%를 기록했습니다.
최고위원은 8명 후보 가운데 5명이 선출되는데요.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의원순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고 고민정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친명계 의원으로 분류됩니다.
[질문2] 이렇게 현장에 지지자들을 모아서 연설하고 투표하는 전당대회는 꽤 오랜만이죠. 코로나 사태 이후로 처음인데,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네 개표에 앞서 후보들은 강원과 대구에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이재명 의원은 강한 야당을 내세웠고, 이에 맞서 박용진, 강훈식 의원도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무능력 무책임 무기력, 이 3무 정권에 맞서 퇴행과 독선을 바로잡고,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의 책임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의 표적이 된 이재명을 제가 외롭게 두지 않겠습니다. 소신파 박용진 소외되지 않게 만들어 내겠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면전에서 비판을 쏟아내며 대립각을 세웠는데요.
이 의원 지지자들은 야유와 함께 소리를 지르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후보는 이 동지들과 당원들에게 자신의 셀프공천에 대해 한마디 사과도 해명도 없습니다." (그만해!)
내일은 제주와 인천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민주당은 대의원과 국민여론조사, 일반 당원 여론조사까지 합산해 오는 28일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김태균
유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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