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경기 이천시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투석병원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 등 5명이 숨졌는데요,
1차 합동감식을 마친 경찰이 화재 당시 철거 공사를 진행했던 작업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경찰이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네, 경기남부경찰청은 4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가건물 화재에 대해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진행한 합동감식 결과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확인됐는데요,
화재 당시 폐업을 앞둔 스크린골프장에서는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만큼, 오늘 작업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최초 신고자 A씨 등 3명은 경찰에 용접 절단기나 토치 등 불이 날 만한 작업을 하지 않았다며 내부 바닥과 벽면을 뜯어내기만 했다고 진술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발화점으로 지목한 스크린골프장 1호실에서 작업하지도 않았다며 천장에서 불꽃이 튀어 신고했다고 주장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CCTV 등을 통해 화재 전후 상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다음 주 월요일 오전 2차 합동 감식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경기도 이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난 건 어제(5일) 오전 10시 20분쯤이었는데요,
1시간 10분 만에 꺼졌지만, 4층 투석 전문 병원에 있던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이 다량의 연기를 마시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고, 4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환자들의 대피를 돕다 숨진 간호사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추모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대한간호협회는 숨진 간호사 50살 현은경 씨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며 협회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관을 열었습니다.
하루도 채 되지 않아 간호사들을 포함한 누리꾼들의 추모글이 300개 넘게 게시됐습니다.
이들은 고인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명복을 빌거나 최선을 다한 모습 잊지 않겠다는 등의 말로 애도를 표했습니다.
현 씨는 지난 화재 당시 대피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끝까지 병실에 남아 환자들을 도왔던 거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장재구 / 경기 이천소방서장 : 간호사분들이 충분히 피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부 다 끝까지 ... (중략)
YTN 정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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