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락가락 해명에 박용진·강훈식 총공세 / YTN

YTN news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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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은 김혜경 씨 법인카드 의혹으로 조사받은 뒤 사망한 참고인과 관련해 오락가락 해명을 내놓으며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이에 맞서 97 당권 주자들은 이 의원의 사법·실언 리스크를 부각하며 반 이재명 전선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극단적 선택을 한 A 씨에 대해,

이재명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30일) : 나라가 무당의 나라 돼서 그런지.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검찰, 경찰의 강압수사를 견디지 못해서 언론과 검찰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 하면서 돌아가신 분들이 있는데, 그게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A 씨가 대선 경선 때 김혜경 씨 수행기사였다는 주장이 나오자,

전혀 다른 인물이라고만 밝히며, 억지 인연을 만들려는 음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이 의원 캠프가 A 씨에게 배우자 운전기사 명목으로 급여를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자,

뒤늦게 관련 계약서를 공개하며 배우자 차량이 아닌 선행 차량 운전자였다고,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숨진 A 씨는 법인카드 대리 결제에 개인카드를 빌려준 핵심 당사자여서 석연치 않은 해명이 되레 논란을 자초한 모양새입니다.

이 의원은 구체적인 설명 대신 모든 영역에서 공격받고 있다며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전쟁터로 끌려 나온 가족들 생각하면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이에 맞서 97 당권 주자들은 오락가락 해명이 이미 당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직격했고,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식의 해명은 의혹을 해소하는 게 아니라 의혹을 더 증폭시킬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듭된 진실 공방 속에서 오히려 민주당에 큰 부담이 되겠다.]

사법 리스크뿐 아니라 열성 지지자만 신경 쓰는 의사 결정으로 사당화도 부추길 거라고 협공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 의원들이 반대하고 동료들이 반대해도 자신의 지지층만 찬성하고 좋아하면 그런 사당화 논란이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그런 논란들, 결정들 밀어붙이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건 되게 심각한 문제라고 저는 봅니다... (중략)

YTN 박기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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