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오늘 만기출소했습니다.
지사 시절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3년 6개월간 수감생활을 했죠.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한 손에 쇼핑백을 들고 교도관과 악수를 합니다.
교도소 밖으로 나와 자신을 기다리던 지인들과 악수하고 반갑게 포옹도 합니다.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죄로 징역 3년 6개월을 복역하고 만기 출소한 겁니다.
아침부터 교도소 앞에 모인 지지자를 향해 허리도 숙였습니다.
[안희정 / 전 충남지사]
"잠깐만요, 잠깐만요, 잠깐만요."
지지자와 지인들은 박수로 안 전 지사를 맞았고,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두부를 준비해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안 전 지사는 굳게 입을 다문 채 대기 중인 차량으로 향했습니다.
[안희정 / 전 충남지사]
"(3년 6개월 동안의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지은 씨에게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안 전 지사의 출소를 보러 온 사람 중엔 학창시절 친구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김종민 의원도 있었습니다.
안 전 지사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없기 때문에 정계 복귀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는 관측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언
영상편집: 차태윤
김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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