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날씨 때문에 공사장처럼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고충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물과 그늘, 휴식이라는 열사병 예방 3대 수칙이라도 잘 지키면 노동자들이 조금은 숨통이 트일 텐데요.
건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무더위 속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홍은동에 있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작업자들은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이 야속하기만 할 것 같은데, 어떻게 견뎌내면서 일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에는 250명 정도의 노동자들이 거의 5시간째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입주를 목표로 현재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나무를 심는 등 막바지 조경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작업장마다 여럿이 함께 투입돼 안전사고와 무더위에 따른 건강 이상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 관계자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세일 / 아파트 공사 현장소장 : 폭염이 아니더라도 30도 내외로 기온이 왔다 갔다 하고 있기 때문에 2인 1조 작업 속에서 충분히 쉴 수 있게끔 외부에 냉풍기를 제공해드리고 있고요, 지하에도 마찬가지로 근로자분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비라도 조금씩 내려 더위가 덜한 편인데도, 낮부터는 30도를 웃돌 거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일선 작업장에서는 이곳 현장처럼 물과 그늘, 휴식 등 열사병 예방 3대 수칙을 반드시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이곳 건설사는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더위를 시켜주고자 커피와 음료 등을 제공하는 푸드 트럭을 지원해주기도 했는데요,
옥외 작업 현장에서는 이처럼 시원한 물은 물론이고, 그늘진 장소가 있어야 하고요,
폭염 경보나 주의보 등 특보 발령 시에는 1시간마다 10~15분 정도 휴식시간도 가져야 합니다.
항상 2명 이상이 함께 근무하면서 서로의 건강 이상 여부를 살피는 것도 신속한 대응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올해는 일찍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다 보니 다른 때보다 온열 질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제 기준으로 벌써 천 명이 넘는 온열 질환자가 나온 거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온열 질환 산재 피해자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모두 180여 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29명이 숨지기도 한 만큼, 주의... (중략)
YTN 정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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