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인터뷰] 목줄 없는 맹견 마주쳤다면…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가 전하는

연합뉴스TV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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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인터뷰] 목줄 없는 맹견 마주쳤다면…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가 전하는
맹견 대처법

[앵커]

지난달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목줄이 풀린 개가 초등학생을 물어 크게 다치게 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해당 사고견은 안락사되는 대신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사고가 한 해 2천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웅종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를 만나 혹시라도 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을 마주쳤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함예진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이웅종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이웅종 /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

연암대학교 동물보호학과 교수 이웅종입니다.

[캐스터]

개물림 사고가 한 해 발생한다고 들었는데요. 이렇게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이웅종 /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반려인 숫자도 늘고 반려동물 개체 수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잖아요. 개체수가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아무래도 사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거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호자가 반려견을 입양했을 때 교육의 인식 부재이거든요.

교육 의무화를 시켜주셔야 되는데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아직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물림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캐스터]

개물림 사고가 잊을만 하면 발생하고 있는데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 중요한 게 있을까요?

[이웅종 /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켜줘야 되는 게 페티켓, 에티켓 문화를 먼저 실천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반려인들은 우리 반려견들을 입양했을 때 아까도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했지만 우선 나보다도 남을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반려견을 입양하면서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책임질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주는 것이 기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캐스터]

길을 걷다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을 만났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공격하려고 할 때 시그널 같은 게 있을까요?

[이웅종 /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

첫 번째 시그널 같은 경우는 이제 많은 반려인들이나 일반인들이 봤을 때 개들이 언제 나를 물 것인가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첫 번째는 3초 이상 나에게서 시선이 떨어지는지 안 떨어지는지 확인하시는 거예요. 그다음에는 개들이 짖거나 입을 씰룩씰룩 거리는 것은 이미 나는 너를 물 수 있다라는 시그널을 보내는 행동이고요.

그다음에 밖에서 풀어진 개를 만났을 때 등을 보이고 도망가거나 아니면 소리를 지르는 것은 오히려 개들이 더 물 수 있게끔 하는 그런 행동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소리치고 도망가서는 안 됩니다.

[캐스터]

개가 달려들 경우 소지품을 이용하라고 하던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인가요?

[이웅종 /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

방어하는 방법이거든요. 방어하는 방법은 일상생활 속에서 이제 외출을 하거나 그러면 소지품 같은 것을 가지고 나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죠.

예를 들어서 가방, 모자, 신발 있죠. 가방 같은 것은 넓은 것이 있으면 가방이나 우산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들어서 개의 얼굴 쪽으로 해서 같이 움직여주셔야 해요,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움직여서 최소한의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개는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쫓아가서 잡으려는 습성이 있거든요.

모자를 휘휘 저어서 나의 뒷쪽으로 던져주게 되면 개는 움직여서 따라가는 습성 때문에 개들은 사람을 공격할 때 회피할 수 있거든요. 심지어 신발, 신발도 있으니까 소지품이 없을 때는 신발을 벗어서 같은 방법으로 하게 되면 그 현장에서 위험을 최소한 줄일 수가 있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개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견주들이 꼭 기억해야 할 상황이 있을까요?

[이웅종 /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

요즘 산책이나 밖에 나갔을 때 물림사고들이 많이 발생이 되고 있거든요. 꼭 이것만은 기억해 주셔야 해요. 외출이나 산책을 할 때 맹견으로 분류돼 있는 아이들은 입마개는 반드시 착용해야 되고요.

맹견이다 소형견이다 대형견이다 할 것 없이 꼭 기억해 두셨다 우리 개는 사람을 물었던 경험이 있거나 개를 물었던 경험. 그다음에 통제 불능 이런 아이들 같은 경우는 사전에 컨트롤되지 않을 때는 안전을 위해서 입마개 착용을 해 주시고요.

그다음에 많은 사람들이 있을 때는 목줄과 리드줄을 짧게 해서 다른 사람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게끔 하는 실천하는 문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웅종 /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반려견 #개물림 #맹견 #입마개 #동물보호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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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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