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르면 2025년부터 만 5세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겠다고 밝힌 가운데 교육, 보육계 단체가 이틀째 집회를 열고 개편안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나이를 앞당기는 건 유아기 발달 특성상 무리라면서, 정부는 돌봄과 사교육 문제를 먼저 해결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지혜 /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 (학제 개편안은) 유아기 발달에 전혀 맞지 않습니다. 일단 교실 환경부터 문제입니다. 놀이를 통해서 유아들이 배워나갑니다. 협소한 초등교실에 닭장같이 둘러앉아서 어떻게 놀이 중심 교육을 실현합니까? 만 5세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된다면 지금도 해결하지 못한 넘쳐나는 돌봄수요 해결책을 어떻게 마련하실 건지 대책이 하나도 없습니다. 수업 후 돌봄 교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가정에선 사교육 기관으로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전소연 / 7살 아동 학부모 : 지금 7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7살도 정말 아기 같거든요. (이런 아이도) 아직 초등학교 갈 준비가 안 된 것 같은데 우리 아이들이 놀이할 수 있는 자유와 공간, 시간을 함께 지켜줘야 합니다.]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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