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11만명 넘어…임시선별검사소 다시 '북적'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가 늘고 있는데요.
무더위 속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지운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임시선별검사소가 재가동된 상태입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하루 만에 2.5배나 늘어나며 105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건데요.
확진자 증가세에 대비해 다시 문을 연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됩니다.
만 60세가 넘는 고령자나 밀접접촉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이 이곳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세는 있지만, 최근 들어 증가폭은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동안 일주일마다 확진자가 두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졌는데요.
최근에는 증가폭이 1.1배 정도로 둔화됐습니다.
다만 길어진 코로나 유행에 지친 시민들이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생겨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정부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오늘(2일)부터 무증상자의 검사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무증상자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5천 원만 내고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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