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일∼6일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 예고
공중급유기 훈련 장면 첫 공개…원정 능력 과시
오키나와 미군기지에 공중급유기 9대 등장
함재기 2대 목격…美 항모전단 타이완 근처 대기?
낸시 팰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중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는 3일을 전후해 타이완에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예정에 없던 군사 훈련을 예고하고 나섰고, 그에 맞선 미군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예정에 없던 군사 훈련을 예고했습니다.
2일 새벽 0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하이난성 주변 해역에서 민간의 항행을 금지한 겁니다.
아시아 순방 일정에 들어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싱가포르에서 타이완으로 갈 경우 그 길목을 막는 형국입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창군 95주년 기념 영상에서 "전투 준비"를 외치며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새로 도입한 공중급유기(YU-20)의 훈련 장면을 처음 공개하면서 전투기의 작전 반경이 넓어졌다는 점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선진커 / 중국 공군 대변인 : YU-20은 중국의 새로운 공중급유장비로 공군력의 원정기동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미군 쪽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타이완에서 지척인 오키나와 기지에 평소 보이지 않던 공중급유기(KC-135) 9대가 날아왔습니다.
항공모함에 탑재되는 수송기(C2A) 2대도 목격돼 항모전단이 멀지 않은 곳에서 대기 중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일촉즉발의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펠로시 의장은 타이완 갈지 말지 입을 굳게 닫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美 하원의장 (7월 29일) : 아시다시피 보안 문제 때문에 저의 순방 일정에 대해서 결코 말할 수 없습니다. 해외로 나가는 다른 모든 의원들의 보안 문제이기도 하죠.]
세계의 이목이 쏠린 펠로시의 타이완 방문, 방한 일정 등을 고려하면 3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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