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코로나에 걸린 고령층들 진료 방식에 변화가 생깁니다.
검사, 진료, 처방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진료기관이, 그동안 하루에 한 번 몸상태를 확인하던 전화 모니터링을 대신한다는데요.
다소 생소한 원스톱진료기관이 뭔지, 김용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재택치료 중인 60세 이상 고위험군에게 병원이 하루 한 번 직접 전화해 몸 상태를 점검하는 제도가 폐지됐습니다.
대면 진료로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기일 / 보건복지부 제2차관(지난달 29일)]
"빨리 처방을 하고 빨리 치료를 하고 그게 제일 좋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에…. "
고령층과 고위험군도 이제 일반관리군과 마찬가지로 검사, 진료, 처방이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을 직접 찾아야 합니다.
전국 8800여 개가 있는데,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거나 '코로나19'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원스톱진료기관'이라는 이름부터 낯설다고 말합니다.
[홍재창 / 서울 종로구]
"(코로나 원스톱 진료센터가 뭔지 아시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
[김효중 / 서울 도봉구]
"휴대폰은 잘 안 나오더라고 표시가 잘 안돼. "
우리 동네 원스톱진료기관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현장음]
"번호를 쳐야 하나요?"
지도 속 작은 글씨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현장음]
"동사무소가 우리 입장에서는 제일로 빨라. "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원스톱진료기관보다 숫자가 많지만, 대면진료가 안 되는 경우가 있어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A 의원]
"네. 직접 오시는 건 안 되고요. "
[B 의원]
"진료는 안 되고 비대면으로 할 수 있어요."
방역당국은 동네 병의원이 문을 닫는 주말이나 야간에 재택치료 중 아프다면 지자체별 24시간 의료상담센터로, 위급한 상황의 경우 119나 보건소로 전화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언, 권재우
영상편집 : 김문영
김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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