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고령 운전자의 경우 맑은 날 대비 빗길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버스 앞 유리창이 산산 조각났습니다.
짐을 든 승객들이 차례로 줄지어 버스에서 내립니다.
다른 화물차들은 운전석 문이 떨어져 나가기 직전이거나, 아예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어젯밤(31일) 9시쯤, 경부고속도로 남사 졸음쉼터 인근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 5톤 화물차가 3차로를 가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왼쪽으로 갔다가, 우측 갓길 쪽으로 미끄러져 나갔어요.]
이 사고로 5톤 화물차 운전자 60대 김 모 씨와 다른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양지 터널에서 인천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차선을 바꾸려다가 5중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0여 분간 일대에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어제 낮 부산 대남지하차도 인근에서도 60대 남성이 운전하던 택시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와 부딪쳤습니다.
택시 운전사가 숨지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3년간 고령 운전자의 맑은 날 대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백42명에 달하고 연평균 치사율도 10% 넘게 증가하고 있다며 장마철 안전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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