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펠로시 하원의장, 한국 등 4개국 순방 시작...타이완 방문 함구 / YTN

YTN news 20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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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한국을 포함한 인도 태평양지역 순방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타이완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끝까지 말을 아꼈습니다.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4개국 순방에 나섰습니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 태평양지역 동맹과 우방에게 미국의 확고부동한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4개국 순방에서 "평화 안보, 경제성장과 교역, 코로나19, 기후위기 등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강하게 반대하는 타이완 방문 여부에는 끝까지 함구했습니다.

중국은 미국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대해 극도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28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한 뒤 "불장난하면 불타 죽는다"는 말까지 하며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중국은 하루 뒤 유엔 안보리에서 또다시 불장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겅솽 /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부대표 : 관련국들이 (중국의 주권 수호 의지)를 명확히 인식하고 불타 죽지 않도록 불장난을 삼가야 합니다.]

펠로시 의장의 순방 일정에 타이완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타이완 방문이 무산됐다고는 속단하긴 이릅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 모든 의원의 해외방문은 보안 문제가 있습니다. 저와 동행하는 의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대하는 중국은 타이완 인근 수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타이완은 중국의 침공에 대비해 해상과 육상에서 군사훈련과 대피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의 아시아 순방 일정이 끝날 때까지 그의 타이완 방문은 언제든 열려있어 미국과 중국, 타이완의 긴장 관계는 계속되게 됐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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