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어,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해서도 전격적인 감사에 착수하면서 감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감사를 받는 두 기관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돼, 현 정부 여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대표적인 인물이라 결과에 따른 후폭풍도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7일 국회 정무위에 출석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됐던 전현희 위원장을 향한 사퇴 압박을 이어갔고, 전 위원장은 물러설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 보다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 지금 대기하고 있는데 본인이 그 분보다 윤석열 대통령을 더 존경하고 더 이 철학을 같이 하면서 과제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전현희 / 국민권익위원장 : (권익위원장은)법령과 법에 정해진 업무와 임무를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보장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은 이튿날인 2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복무 관련 사항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했고, 이틀 간의 예비감사를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3주 동안 본 감사에 해당하는 실지 감사에 나섭니다.
권익위는 지난해, 3년에서 5년 주기로 이뤄지는 정기감사를 이미 받았는데, 감사원이 1년 만에 또다시 감사에 나선 겁니다.
감사원은 입장문을 통해 "LH 공직기강 관련 언론보도와 권익위 제보사항이 등이 있어 감사원 특별조사국이 공직기강 관련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기감사와는 달리 특별조사국은 수시로 공직감찰을 수행하는 부서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지난 25일부터 감사원 감사인력 10여 명이 투입돼 실지 감사를 받고 있는데, 포렌식 기법까지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현희 위원장과 함께 여당의 사퇴 압박을 받는 대표적인 기관장인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상혁 / 방송통신위원장 : 개인적으로는 정기감사라는 업무범위를 넘어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우려는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6일 한국개발연구원에도 감사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이에 홍장표 전 원장도 사퇴 압력으로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중략)
YTN 김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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