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FA-50·K2 전차 등 국산 무기 대량 도입
국산 군용기 유럽 진출 ’최초’…K2·K9 등 10조 이상
KAI, 폴란드에 항공정비센터·국제비행학교 건립 예정
폴란드 정부가 우리나라의 FA-50 경공격기, K-2 전차, K-9 자주포를 대량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역대 국산 무기수출 가운데 최대 규모로 수출액은 최소 10조 원에서 최대 20조 원 가까이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디펜스, 현대로템까지 국내 3개 방산업체 대표들이 폴란드 국방부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각사 대표에게 자신이 직접 승인한 계약서를 전달했습니다.
폴란드가 FA-50 국산 경공격기와 K-2 흑표 전차, K-9 자주포 등 모두 3가지 국산 무기를 대량 도입하기로 확정한 겁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폴란드는 K-2 전차를 우선 180대 도입하고 현지화한 모델 800대 이상은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입니다.
또 FA-50 경공격기는 내년 중반까지 12대를 포함해 총 48대를 인도받을 예정입니다.
K-9 자주포는 1단계로 48문을 수입하는데, 이 가운데 일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연내에 인도될 계획입니다.
우리 국산 군용기가 유럽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2전차와 K-9 자주포까지 포함하면 수출액은 최소 10조 원에서 많게는 20조 원 가까이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폴란드 현지에 항공정비센터를 건립해 앞으로 인근 유럽 국가들의 허브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고 조종사 양성을 위한 국제 비행학교도 세울 방침입니다.
폴란드가 이렇게 대규모 무기 구매 등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강화한 배경에 대해
마리우시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인한 전력 공백을 채워야 했는데 기술과 가격, 도입시기 등을 고려했을때 한국의 무기체계가 가장 적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체결된 기본 계약은 본계약의 전단계로 사실상 수주 계약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이번 대규모 계약은 폴란드에 국한됐지만 앞으로 국산 무기가 유럽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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