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 항로를 다시 열어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하기로 합의한 다음 날, 러시아가 수출 항구 오데사에 미사일을 쐈습니다.
이에 따라 식량난을 덜어보려던 합의는 시작 전부터 커다란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미사일을 쏜 곳은 우크라이나 곡물이 흑해로 나아가기 위해 문을 열기로 한 항구 오데사입니다.
순항 미사일 2발이 항구의 기반 시설인 양수장을 타격했습니다.
다행히 곡물 창고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나탈리야 휴메니우크 /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 대변인 : 항만 기반 시설에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펌프장에 불이 붙었지만 꺼졌습니다.]
하루 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와 유엔은 전 세계 식량난을 덜기 위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다시 수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뒤 우크라이나 항구에는 곡물 2천만 톤 이상이 수출길이 막힌 채 쌓여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항구 3곳을 열고 이스탄불에 합동 조정센터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합의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는 무엇을 말하고 약속하든 이를 이행하지 않을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곡물 수출 준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첫 단추인 합동 조정센터 설립부터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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