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1위 대기록 이을까?…'명량' 5년 전으로, 영화 '한산'
[앵커]
이순신 장군이 '명량' 이후 8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옵니다.
이번엔 한산대첩으로, 보다 실감나는 전투 신이 펼쳐지는데요.
정다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592년, 수도 한양을 빼앗기고 위기감에 휩싸인 조선.
고뇌에 빠진 이순신 장군은 학익진을 펼쳐 왜군과 운명을 건 대전투를 벌입니다.
"전군 출정하라"
국내 최고 흥행작 '명량' 이후 8년 만에, 이순신 장군이 스크린에 돌아왔습니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두 번째 작품으로, '명량' 5년 전으로 돌아가 임진왜란 최초로 대승을 거둔 한산대첩을 그렸습니다.
'명량'의 최민식이 용맹한 '용장'이었다면, 박해일 표 젊은 이순신은 신중하면서도 절제된, 지혜로운 장군 '지장'.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치열한 첩보전과 수싸움 끝에 우리 수군의 '차가운 승리'를 이끌어냅니다.
"최민식 선배님이 화염방사기 같이 연기했던 모습과는 차이가 있을 겁니다. 좀 더 차분하고 냉정하게, 세밀하게 전략을 유비무환 정신으로 짜서…"
'한산'의 백미는 역시 거대한 스케일의 해상 전투 신.
실감나는 CG와 첨단 기술로 무려 51분 동안 이어지는 해전이 지루할 틈 없이 다가오고, 결정적인 순간에 등장하는 거북선은 압도적인 위용을 떨치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합니다.
"한산은 (촬영할 때) 바다에 배를 전혀 띄우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노하우도 쌓였고 기술도 발전했고. 명량의 전초, 초석이 있었기 때문에 한산이 가능했다…"
첩자로 활동하는 기녀와 지상전을 펼치는 의병들, 조선에 협력하는 왜군 등 다양한 캐릭터들은 전쟁의 입체감을 살리는 또다른 주인공.
대작이 쏟아지는 여름 극장가, '명량'이 세운 1700만 대기록을 '한산'이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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