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관객 잡아라…코로나 뚫고 오는 애니메이션
[앵커]
팬데믹으로 한동안 보기 어려웠던 애니메이션이 극장가에 쏟아집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객이 돌아온다면 극장은 한층 이전 모습에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귀여운 노란색 몸통에 알 수 없는 언어를 흥얼거리는 미니언즈가 돌아왔습니다.
7년만에 선보이는 '미니언즈2'는 최고의 악당을 보스로 모시는게 목표인 미니언들이 악당 그루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개봉일 기준 '탑건'과 '외계+인'을 누르고 예매율 1위를 달리는 등 전편에 이은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도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옵니다.
2013년 첫 극장판 뽀로로가 93만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이번 작품도 어린이 영화로서 의미있는 기록을 세울지 주목됩니다.
본격적인 방학과 휴가가 시작되는 다음달에도 애니메이션이 줄줄이 개봉합니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은 다음달 3일 개봉하고, 베트맨과 수퍼맨 캐릭터를 확장한 'DC 리그 오브 슈퍼 펫'도 가족 단위 관객을 공략합니다.
'범죄도시2', '탑건2' 등이 성공을 거두며 6~7월 관객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객이 돌아온다면 극장이 원상복구됐다는 확실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여름 극장가의 경쟁자 격인 해외 여행은 아직까진 난이도가 좀 높으니까,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은 여름 방학 애니메이션에 더 몰릴 겁니다. 가족 관객이 극장을 찾는다는 건, 코로나를 일상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 재확산 위험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극장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역 수칙을 지켜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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