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입주 아파트 천장 뜯어보니 '인분'…악취 진동

연합뉴스TV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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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입주 아파트 천장 뜯어보니 '인분'…악취 진동

[앵커]

최근 입주가 시작된 경기 화성의 한 아파트에서 심한 악취가 풍겨 천장을 뜯어보니 인분이 나왔습니다.

공사장 근로자가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입주민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작업자가 천장을 뜯고 위를 살펴봅니다.

안방 드레스룸인데 심한 악취가 풍겨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겁니다.

천장 위에서 뭔가를 확인한 작업자가 비닐봉지를 넣어 꺼냈는데 사람의 대변입니다.

아파트 내부 마감공사 과정에서 작업 인부들이 인분을 숨겨 놓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다들 깜짝 놀랐어요. 직원분들도 너무너무 악취가 난다. 그래서 코를 막고 봤더니 똥이 담긴 비닐 3 봉투가 나왔다…"

지난 5월 입주한 새 아파트에서 나온 건데 다른 집 천장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입주 첫날부터 안방 드레스룸 벽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악취가 풍기자 건설사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겁니다.

"새로 입주해서 너무 행복해야 할 공간이 냄새 때문에 드레스룸과 안방을 사용할 수가 없고 너무너무 악취와 두통 냄새 때문에…"

현재 안방과 드레스룸의 천장과 도배, 단열재 등은 모두 철거됐고 탈취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냄새는 아직 빠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피해주민은 냄새가 밴 천장과 벽면 석고 보드를 교체하고 전문 업체를 불러 탈취 작업을 해달라는 요구를 건설사가 여태껏 들어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건설사측은 작업자 관리를 미흡하게 해 벌어진 일이라며 성실하게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아파트 #건설사 #악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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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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