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중동 순방이 끝난 직후 푸틴 대통령이 보란 듯이 이란을 방문해 반미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세계 가스 매장량 1위와 2위인 러시아와 이란은 대규모 에너지 협력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번째 해외 방문으로 바이든 미 대통령 첫 중동 순방 직후 이뤄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역시 이란을 찾은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3국 정상회담을 열어 '반미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세 정상은 서방의 대러 제재 속 유대 관계를 다지며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라이시 대통령과 별도로 양자 정상회담을 열어 러시아와 이란 최대 에너지 기업들의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가스프롬이 이란의 유전 및 가스전 개발 등에 협력하고 러시아 기업들이 이란에 400억 달러, 52조 3천억 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가스프롬은 항상 의무를 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행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도 이란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력을 논의했다면서 러시아 곡물 수출 제한이 해제되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돕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도울 겁니다. 수출용 러시아 곡물 공급에 대한 모든 제한을 해제해야 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가 기존 합의를 따르지 않고 있고 이젠 의지도 없어 보인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720171849141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