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800년 전통 ’나담축제’ 3년 만에 대면 행사
몽골, 입국 규제 해제…한국 등 62개국 비자 면제
몽골에서 국가 최대 민속 행사인 '나담축제'가 3년 만에 열렸습니다.
몽골 정부가 올해 초부터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행사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현장에 이연상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수백 년 전 중앙아시아의 광활한 대초원을 달리듯 몽골 기마대가 시원한 말타기를 보여줍니다.
경기장 안쪽에선 몽골 전통 씨름 경기 '부흐'가 펼쳐집니다.
8백 년 역사를 간직한 몽골 전통 명절 '나담축제'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렸습니다.
오랜 방역 규제가 모두 풀리고 열린 올해 나담축제에는 국내외 관광객 30여만 명이 참석해 몽골의 여름을 만끽했습니다.
[어뜨헝 자르갈 / 울란바토르 : 2년 동안 나담 축제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는데 올해 나담 축제를 하게 돼 정말 좋습니다.]
[아나 / 독일 관광객 : 몽골은 아름답고 사람들도 친절하게 맞아주고 전통의상이 정말 멋집니다. 많은 걸 즐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국경을 봉쇄했던 몽골이 올해 초 입국 규제를 풀면서 해외 관광객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62개 나라를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돼 외국인들의 입국이 훨씬 간편해진 상황입니다.
[수미아바자르 / 울란바토르 시장 : 공중화장실에서부터 관광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울란바토르 관광국과 문화부가 함께 관련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몽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만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40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한국인 관광객이 4천여 명에 달해, 한인 상권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의상 / 한국인 관광객 : 최근에 몽골이 무비자로, 비자가 면제되고 코로나 입국 심사가 철회돼서 몽골 들어오는 데 아주 편해졌고….]
[천종태 / 한국인 관광객 : 날씨가 화창해서 좋고요. 국내에서 볼 수 없는 맑은 공기하고 지금 보이는 태양이나 이런 게 너무 좋습니다.]
몽골 정부는 2023년과 2024년을 '몽골 방문의 해'로 정하고 외국인 관광객 백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지만,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BA.5 변이 유입이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YTN 월드 이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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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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