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가 모레 초복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걱정도 크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 서부봉사관에 나와 있습니다.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단체도 최근 물가 인상으로 부담이 커졌다고 하는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에서는 한방삼계탕과 영양찰밥 등 식사 지원을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봉사원 50여 명이 초복을 앞두고 지역사회 취약계층 650가구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건데요.
해마다 진행되는 행사이지만 올해는 유독 준비하는 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합니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고기 가격은 평년보다 11% 올랐지만, 기부를 받아서 별다른 영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닭을 제외한 다른 품목들은 일제히 가격이 인상됐는데요.
삼계탕에 들어가는 마늘 가격은 1kg에 13,400원대로 1년 새 19% 가까이 올랐습니다.
또, 건삼과 대추, 은행 등의 가격도 지난해보다 10~20%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포장 용기 가격마저도 천6백 원대에서 2천3백 원대로 올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인당 들어가는 식사 준비 비용도 7천4백 원에서 8천3백 원으로 천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해마다 대량으로 식사를 준비하다 보니 보통 준비하는 비용은 일정한 편이었다고 하는데요.
물가가 품목을 가릴 것 없이 많이 오르면서 올해만큼은 준비 비용도 늘어났습니다.
적십자사는 크게 오른 물가 탓에 취약계층의 영양도 부실해질 거로 우려해 지난해보다 지원하는 대상을 50명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적십자사는 서울에서 천 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 지원 사업도 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와 물가 인상이 맞물리면서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꾸준한 지원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가 취약계층을 덮치고, 이들을 지원하는 단체의 부담도 커지면서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대한적십자사 서울 서부봉사관에서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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