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황실 마지막 잔치 120년 만에 부활 / YTN

YTN news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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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전 임인년에 고종 황제는 즉위 40년을 기념해 성대한 잔치를 열었습니다.

조선 황실의 마지막 잔치였는데요.

이 잔치가 처음으로 재연됩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임인진연 '대한제국, 500년 조선왕조의 마지막 잔치' 8.12~14, 국립국악원 예악당

지금의 덕수궁 준명당 앞, 예전 관명전 자리에서 열린 임인진연을 그린 그림입니다.

임인진연이란 1902년 임인연에 열린 고종 즉위 40주년 기념 궁중 연회인데 이 행사가 조선 황실의 마지막 잔치였습니다.

국립국악원이 임인진연 120주년을 기념해 이를 재연하기로 했습니다.

잔치는 남성 신하들과 함께하는 공식행사인 '외진연'과 주로 황실 가족이 참가하는 잔치 성격의 '내진연'으로 구분됩니다.

이번에 되살리는 것은 음악과 무용 등 예술적인 측면이 돋보이는 내진연입니다.

[김영운 / 국립국악원장 : 왕가의 위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우리 문화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의도가 이 잔치에 담겨 있을 것이라고 해서]

국악원은 당시 사용된 장막과 의복, 춤, 음악 등을 그대로 복원한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모든 것은 당시 행사를 기록한 서적 등 자료가 남아있어서 가능했습니다.

[박동우 / 임인진연 연출 : 진연과 관련된 의궤에는 당시 상에 올렸던 떡의 개수와 높이, 재료와 모든 것들이 다 정리돼 있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관객들이 황제의 시선에서 잔치를 바라볼 수 있는 각도로 무대를 꾸밉니다.

국악원은 임인진연을 일회성 이벤트를 아닌 지속적인 레퍼토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립국악원은 실제로 공연이 펼쳐진 이곳 관명전 앞마당에서도 행사를 재연하기 위해 덕수궁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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