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오한진 /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3만 7000명. 참 걱정입니다. 다시 또 많아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도 늘고 있는 데다가 또 여름철 폭염, 장마로 인해서 요즘 건강 관리가 참 쉽지 않은데요. 고민을 좀 하나하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코로나19 상황을 지금 어떻게 보십니까?

[오한진]
재유행 시작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주에 비해서 거의 2배 이상 증가하고 있고 4만 명에 가깝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니까 이미 다시 재유행을 하고 있다. 특히 하위 변이라고 하는 BA.5가 주 종이 돼서 감염 확산세가 굉장히 가팔라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자가키트 하는 분들도 많고 그리고 감기 증상이어도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는 분들까지 따지면 확진자가 훨씬 더 많다는 그런 추정이 많더라고요.

[오한진]
아마 그럴 가능성이 있고요. 지금 저희 의사들끼리 단톡방이 있는데 거기에 개업하신 선생님들이 올리는 글들이 이런 겁니다. 오늘 10명 그런 환자들이 왔었는데 확진자가 4명, 오늘은 5명. 늘고 있다. 이게 우리끼리 나누는 단톡 대화에 그렇게 올라오고 있거든요.

그만큼 환자 수가 늘고 있다는 거고 이미 집에서 자가검사를 한다거나 또는 증상이 있어도 괜찮을 거야, 증상이 심하지 않으니까 넘어가지, 뭐. 이러고 있는 분들까지 합친다면 아마 숫자는 적어도 지금의 한 4~5배 가까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도 괜찮은 겁니까? 괜찮겠지 하고 그냥 조용히 넘어가거나 이래도 괜찮은 건가요?

[오한진]
물론 면역력이 있는 젊은층이나 기저질환이 없는 분들은 괜찮을 수도 있지만 이게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 또 오래도록 병상에 있으신 이런 분들은 아주 적은 감염에도 치사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이미 우리가 한 번 겪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고령자나 이미 시설에 있으신 분들이 많이 돌아가셨잖아요. 앞으로도 또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 확산세를 어떻게든 막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젊은 사람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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