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 확정…결의문 채택

연합뉴스TV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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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 확정…결의문 채택

[앵커]

당대표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이 당 수습에 나섰습니다.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에 중지를 모으고, 결의문을 채택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까이 의원총회를 열어 이준석 대표 당원권 정지에 대한 수습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소속 의원 다수의 동의로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을 운영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당력을 모으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거듭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히고 임시 전당대회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의총에선 비대위 체제 전환이나 임시 전당대회 개최 의견도 나왔지만 소수에 불과했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총 전 초선과 재선, 중진 의원들이 선수별로 간담회를 열어 상호 의사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번 사건을 궐위가 아닌 사고로 해석하고 당내 혼란 최소화를 위해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가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오늘 오전 열린 최고위도 마찬가지 결론을 내, 권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힘이 실리는 분위깁니다.

다만 이준석 대표의 거취에 대해선 입장이 분분합니다.

중진들을 중심으로 이 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 가운데, 하태경 의원 등은 "사퇴 명분이 없다"며 결이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당내 분위기를 살피며 대응책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대여 공세에 고삐를 죄고 있는데, 관련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이 같은 여권의 혼란상과 최근의 지지율 하락을 지적하며 압박 수위를 강화했습니다.

오후 정치보복수사대책위 회의와 의원총회를 연달아 열었는데요.

의총에선 '민생외면 규탄, 권력 사유화 중단'이라고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전 정권 탓하기와 보복 수사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비상대책회의에서도 박홍근 원내대표는 "여권의 지지율 하락은 국민의 엄중한 경고장"이라면서 국정운영 방향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에선 오는 17일과 18일 당대표 후보 등록과 함께 전당대회가 본격화하는데요.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5년 뒤 정권교체를 향한 전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후보들의 정책 경쟁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당 안팎의 인재 육성을 위해 상설기구로 인재위원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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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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