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서 인천으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비상 착륙해 승객 2백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 강남에서는 영화관 건물에서 불이 나 관람객 8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윤해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너무 기울었는데? 머리가 어지러워."
한 승객이 어지럼증을 호소합니다.
기체가 한쪽으로 심하게 쏠렸고 좌석마다 앞에 놓인 모니터는 먹통이 됐습니다.
"블루스크린이 떠서 터치도 안 돼"
어제(9일) 오후 6시 반쯤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에서 출발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체 결함이 감지된 겁니다.
여객기는 운항 약 4시간 만인 밤 10시 반쯤 경로를 급히 틀어 아제르바이잔 바쿠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방금 목적지를 바꿔 바쿠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2백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여객기 내에서 여러 차례 진동이 느껴지면서 승객 일부가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안전하게 착륙은 한다는 거야? 너무 어지러운데…."
승객들은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오른쪽 날개 엔진 쪽에서 큰 소리가 나면서 강한 진동이 여러 차례 느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대체 항공편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역 인근, 고층 건물들 사이로 소방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비상등이 계속 깜빡 깜빡거리더라고요. 저도 그게 계속 신경이 쓰여서…"
어제 저녁 7시 50분쯤 서울 서초동에 있는 메가박스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인명 피해 없이 완전히 꺼졌지만, 시민 8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12층 영사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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