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총리가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받고 숨지자 각국 정상들이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주요국 정상들은 아베 전 총리가 최장수 총리로서 생전에 주요국과의 관계 강화 등 외교력을 발휘한 부분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현지시간 금요일 오후 주 워싱턴 일본 대사관을 찾아 조문했습니다.
이에 앞서 백악관을 비롯한 모든 공공건물과 군 기지, 미 전역에 있는 모든 해군 함정에 조기를 게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인이 미일 양국의 동맹과 우정의 투사였다"며 "자유롭고 열려있는 인도·태평양이라는 그의 구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생전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 일본은 매우 안정적인 동맹국이며, 우리는 이번 일이 일본의 안보나 우리의 연대에 불안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아베 전 총리가 보여줬던 세계적인 지도자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족들에게 편지를 보내 "고인은 러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뛰어난 정치인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잔혹하고 비겁한 살인”이라고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일본과 함께 하겠다"고 연대감을 표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쿼드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은 아베 전 총리의 외교적 리더십의 결과"라면서 "아베는 세계 무대의 거인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국제사회가 중요한 지도자를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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