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강남불패'의 핵심인 강남구도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청약 시장의 인기도 예전 같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한 주 동안의 부동산 소식, 조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 주에도 또 한 번 몸값을 낮췄습니다.
낙폭은 지난주보다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내림세는 8주째 이어졌습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6주째 하락했습니다.
강북구와 노원구는 한 주 만에 0.08%, 비교적 큰 폭으로 몸값을 낮췄습니다.
눈에 띄는 건 강남구입니다.
4주째 보합세를 이어가더니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계속되는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 이어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여경희 /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거시경제 침체로 시세 차익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거래 절벽 장기화 속에서 다주택자의 양도세 회피 매물이 늘자, 수급 불균형에 따른 약보합 전환 지역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그동안 과열 양상을 보였던 청약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대 1,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24.1점이었습니다.
1년 전인 지난해 상반기보다 경쟁률과 최저 당첨 가점 모두 하락했습니다.
수도권의 낙폭은 더 컸습니다.
경쟁률은 30대 1에서 13.1대 1로, 최저 당첨 가점은 41점에서 29.5점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집값이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퍼져있고, 앞으로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된 만큼, 부동산 시장의 찬바람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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