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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사임에 러·우크라 반응 극명…"슬프다" vs "서로 싫어해"

연합뉴스TV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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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사임에 러·우크라 반응 극명…"슬프다" vs "서로 싫어해"

[앵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사임 발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달라도 너무 다른 반응을 내놨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슬프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러시아는 서로 싫어하는 사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존슨 총리는 그동안 푸틴 대통령을 향한 거침없는 비판으로 러시아의 눈총을 샀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사임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보수당 대표와 총리직을 내려놓기로 했다는 영국 소식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이슈가 되었습니다. 오후에 존슨 총리와 통화했고 러시아 침공 첫날부터 우리가 받은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시아 제재에 앞장서고 군사적, 경제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해왔습니다.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변함없는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우크라이나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습니다.

"존슨 총리가 사임하는 건 좀 슬퍼요. 우리는 정말 그를 좋아했거든요. 존슨 총리는 직접 이곳을 찾았고, 우크라이나를 위해 많은 일을 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존슨 총리의 사임과 관련해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존슨 총리에 관해서라면 그는 우리를 매우 싫어하고, 우리도 그를 싫어한다"고 짤막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존슨의 실각은 서방의 쇠퇴의 징후라며 "존슨은 자신이 던진 부메랑에 맞았다"고 꼬집었습니다.

존슨 총리는 개전 이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푸틴 대통령을 조롱해왔고 러시아 정부는 맞대응하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재킷을 입을까요. 아니면 벗을까요? 푸틴보다 우리가 더 터프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지난달 말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푸틴 대통령을 '해로운 남성성의 완벽한 예시'로 비난하며 크렘린을 발끈하게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존슨_사임 #우크라이나_전쟁 #러시아_침공 #젤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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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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