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리위 D-1…윤핵관 향해 작심발언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의 징계를 심의할 윤리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첫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를 향한 쓴소리를 쏟아냈는데요.
자신의 윤리위 회부를 윤핵관 세력의 정치공세로 규정해 온 이 대표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 윤리위원회 심의를 앞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첫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자신의 기획물을 언급하며 '선거 2연승'의 공로를 내세우는 한편
"대통령선거 때 많은 캠페인을 기획했는데 전 국민을 열광하게 했던 59초 쇼츠 공약…"
윤석열 정부를 향한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민생을 살피는 세밀한 이야기가 우리 정부 출범 이후에 다소간은 전달이 부족했던 것을 반성하고 따뜻한 보수의 가치를…"
윤리위 회부를 비롯해 자신이 띄운 당 혁신위원회와 우크라이나 방문 등을 놓고 이어지는 공격의 주체를 '윤핵관'으로 규정하며 불만을 표시한데 대한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이날 YTN 인터뷰에서도 '윤리위 열린다니 가장 신난 분들은 소위 윤핵관', '익명 뒤에 숨어 대포차 같은 정치를 한다'며 작심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윤리위 결과에 대해선 예단하지 않고 최종 결과를 보고 대응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리위 징계는 경고부터 당원권 정지, 제명과 탈당 권유 등 모두 4단계로 분류되는데 무혐의를 주장해온 이 대표 측은 어떤 징계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해왔습니다.
이 대표는 윤리위에 직접 출석해 의혹에 대해 소명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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