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국회 의장단 합의 선출…정상화까진 '첩첩산중'
입법부 공백 35일 만에 여야 합의로 후반기 국회 의장단이 선출됐습니다.
하지만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에 대한 입장차가 커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인데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가운데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임명됐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국회가 여야 합의로 국회 공백 한 달여 만에 국회의장단을 선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통 큰 양보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국회 정상화를 위해 자신들이 여당의 제안을 수용했다는 입장입니다. 여야의 극적 타결 배경, 뭐라고 보세요?
국회의장 선출에는 합의했습니다만 여전히 사개특위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차는 분명해 보이는데요. 사개특위를 둘러싼 이견, 어떻게 좁혀가야 할까요?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지명된 지 39일 만인데, 김 후보자는 억울하지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거든요. 이번 자진사퇴 결정, 잘한 일이라 보십니까?
반면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는 임명했습니다. "엄중한 안보 상황과 국가교육위원회 구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특히 "국회 원구성이 난항인 상황도 고려해야 했다"는 게 임명 강행의 이윤데요. 하지만 바로 어제 여야가 원구성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는데도 임명을 강행한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거든요?
특히 박순애 장관 후보자의 경우, 음주운전과 갑질 논란, 거기에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자질 문제까지 불거진 가운데 청문회도 없이 임명이 강행된 상황인데요. 박 후보자의 임명,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더라도 박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했을까요?
논란은 또 있습니다. 공정거래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송옥렬 교수의 과거 성희롱 발언 논란이 불거진 건데요. 대통령실은 "후보자가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학교의 별도 처분 없이 일단락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거든요. 성희롱 논란을 알면서도 지명했다는 뜻으로 보여요?
이렇게 인사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만, 윤 대통령은 어제 기자들과 만나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덕성 면에서도 전 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들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등을 고려해 볼 때, 민심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발언 같은데요?
잇단 부실 인사 논란에 결국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인사 철학과 스타일은 물론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 시스템을 되짚어야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이준석 대표의 윤리위 징계를 사흘 앞두고 배현진 최고위원이 최고위를 불참했습니다. "대표의 성비위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 회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낯 뜨거운 이야기가 회의테이블에 오갔다"고도 주장했는데요. 이 대표는 전과는 달리 침묵하는 모습이거든요. 윤리위를 앞두고 배 최고위원의 연이은 이 대표를 향한 공세, 또 이 대표의 대응, 어떻게 봐야 합니까?
전대 출마가 무산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민주당 지도부와 이재명 의원은 무엇이 두렵냐"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총선 승리는 안중에도 없는 결정"이라고 당 지도부를 비난하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의 결정과 박 전 위원장의 반발, 어떻게 보세요?
민주당이 전대룰을 확정했습니다. 당 대표 선출 규정에서 대의원 반영 비율 기존 45%에서 30%로 줄이고 국민 여론조사 비중을 늘리기로 했고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나눠 선출하는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유불리를 따져본다면 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 누구에게 유리한 룰 개정입니까?
#국회의장단 #사법개혁특위 #인사검증 #이준석 #박지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