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김진표, 255명 찬성으로 국회의장 선출
35일 만에 국회의장 공백 해소…국회 정상화 수순
국회의장 합의 선출했지만…원 구성 협상 2라운드
여야가 막판 극적 합의로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면서 국회 공전이 한 달여 만에 멈출 수 있는 실마리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여야 합의로 선출하기로 한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또다시 첨예한 협상을 앞두게 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21대 국회 후반기 김진표 의장이 결국 여야 합의로 선출됐군요?
[기자]
네, 오후 2시 열린 본회의에서 5선의 김진표 의원이 재석 의원 275명 가운데 255명 찬성으로 국회의장에 당선됐습니다.
이에 따라 35일에 걸친 국회 의장단 공백 사태가 해소되면서 국회가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김 신임 의장은 인사말에서 후반기 국회 출발이 늦은 만큼 민생 위기를 극복에 시급하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김진표 / 신임 국회의장 : 후반기 국회가 한 달 늦게 시작한 만큼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당면한 민생 경제의 위기에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합시다.]
어젯밤까지 여야 원내대표가 협상을 벌였지만, 여당이 사법개혁특위 위원장과 여야 동수 구성을 요구한 것을 야당이 거부하면서 평행선을 달렸다가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전에 의원총회를 마친 뒤 상임위원장 선출을 여야 합의로 한다면 국회 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겠다고 제안하면서 물꼬를 텄고,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더 이상 국회 공전을 방치할 수 없다며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여야가 극적인 타결을 이뤄냈습니다.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도 또다시 협상이 이어질 텐데요,
앞으로 어떤 과정이 이어질까요?
[기자]
국회 의장단 선출만 합의로 마친 것이지, 원 구성 협상은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봐야 합니다.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 협상은 원점에서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최근까지 협상에서 '뇌관'이었던 사개특위를 놓고도 여야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서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여야 입장 묶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협치 차원에서 통 크게 양보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몫이다, ... (중략)
YTN 조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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