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1만명대 확진…내일부터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작
[앵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를 기록하며 최근 유행 반등세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내일(4일)부터는 전국 6개 지역에서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 시범사업 신청이 시작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일) 하루 전국에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59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한 주 전과 비교하면 3,800여 명 늘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재확산 양상이 뚜렷합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달 28일,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1로 올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초 하반기 유행 예측 결과, 현재 유행 지속 시 늦가을 혹은 겨울철 하루 15~20만명 규모의 재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입국자 격리면제가 시행되고, 국제선 항공편이 늘어나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늘고있습니다.
어제 확진된 해외 유입 사례는 191명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열흘째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3명, 사망자는 8명 나왔습니다.
내일부터 서울 종로구와 경기 부천, 충남 천안, 경북 포항 등 6개 지역에서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이 시작됩니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무관한 질병, 부상으로 일을 하지 못해도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로, 급여 지급기간 동안 하루 4만3,960원이 지급됩니다.
"근로활동이 어려운 기간 동안 최저임금의 60%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소득 지원 뿐만 아니라, 고용관계 개선이나 사회적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가겠습니다."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여건에 맞는 상병제도를 마련하고, 제도 안착시 주기적인 감염병 상황에서 직장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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