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마가 잠시 주춤하자, 불볕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제4호 태풍 '에어리'는 내일(4일)부터 이틀간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년 만에 다시 물을 채운 한강수영장이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힘껏 물장구를 치고, 잠수를 하다 보면 불볕더위도 어느새 잊힙니다.
▶ 인터뷰 : 김정식 / 서울 신림동
- "이번 주 내내 비가 오다가 오늘 갑자기 이렇게 날씨도 덥고 그래서 마침 수영장이 생각나서 찾아오게 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올랐습니다.
'경계' 단계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사흘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데, 지난해보다 18일이나 빨랐습니다.
때 이른 불볕더위가 찾아온 건 한반도 남쪽의 덥고 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