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주말인 오늘(2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3시 서울광장 일대에서 노조원 5만여 명이 모인 채 '7·2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습니다.
조합원들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 54일 만에 노동시간 규제 완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민영화 등 각종 노동 개악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며 반노동 정책을 당장 중단하고 공공성과 노동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최근 고물가 상황에서 임금 인상을 자제하라고 말하는 등 경제 위기 책임을 노동자에 돌리고, 기업엔 법인세를 깎아주는 등 친재벌 정책만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노조와 경찰 사이에 큰 충돌은 없었지만,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이 이어지면서 도심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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