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군대 내 성범죄나 사망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은폐', '솜방망이 처벌' 등의 꼬리표가 따라붙으며 제 식구 감싸기란 비판이 많았는데요.
이달부터 군내 성범죄 등의 수사와 재판은 민간이 맡고, 2심 재판부인 고등군사법원도 57년 만에 폐지됐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2019년 7월 첫 휴가를 나왔던 조준우 일병은 군 복귀 대신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당시 군 사법경찰의 부실 수사로 순직이 뒤늦게 인정됐지만 군 검찰은 해당 수사관을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고 조준우 일병 어머니 (어제)
- "군 검찰은 군 변호사입니다. 사망 사고가 나면 덮기부터 시작하는…."
군법원은 2심에서 고 이예람 중사 성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 모 중사에 대해 1심보다 2년 감형된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완 / 고 이예람 중사 아버지
- "우리 (국민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