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중부 300㎜ 물벼락…주말 폭우 대신 폭염
[앵커]
밤사이 중부지방의 비는 대부분 그쳤습니다.
다만 오후에는 내륙에 돌풍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장맛비가 소강에 들면서 전국에서 폭염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하면서 비는 대부분 그쳤습니다.
수도권과 경기, 강원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난 29일부터 오늘까지 경기 연천 355mm, 수원 330mm, 동두천 286mm, 서울 214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장맛비는 그쳤지만 오후부터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에서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최대 60mm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흘간 중부에는 3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크게 약해져 있는데요.
추가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크게 높아진 만큼 고립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마 북상과 함께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밀려들면서 주말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현재 충청 이남 지역에 내려져 있는 폭염특보는 수도권 등 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광주 35도, 대구는 36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특히 습도가 높아서 체감하는 더위는 더욱 심할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에는 폭우 대신 폭염에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부터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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