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최대수요 8월 둘째 주…비상시 정비 일정 조정
[앵커]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돼 전력 수요가 많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력 최대 수요가 예상되는 때는 8월 둘째 주인데요.
계산상 예비전력은 충분한 듯 하지만 무더위에 수급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대비해 정부는 전력수급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나주의 한국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무더위가 다가오면서 이곳 직원들은 긴장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 더울 것이란 예보와 함께 10%는 돼야하는 전력 예비율이 5.4%에 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 최대 전력 수요가 95.7GW로, 지난해보다 최대 4.6GW 높을 것이란 게 전력거래소 추산입니다.
특히, 저장이 어렵고, 생산량과 소비량을 맞춰야 과부하 없이 양질의 전기가 공급될 수 있어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한국전력거래소에선 실시간 전력 수급을 일치시켜 국민에게 365일 24시간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전력 수요가 증가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는 올 여름 전력 최대 수요 시기를 8월 둘째 주로 예상하며 혹시 모를 비상 사태를 대비한 전력수급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전력 수요가 예상을 넘으면 예방정비 중인 발전기의 정비 일정을 조정하고 공공기관 냉방기 순차운휴 등을 통해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추가 예비자원을 빈틈없이 확보하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요관리에 나서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다음 달 4일부터 9월 8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한국전력·발전사 등과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수급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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