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찍힌 전쟁의 순간…우크라 쇼핑센터에 파편 비처럼

채널A News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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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십명이 숨진 우크라이나 쇼핑센터 폭격 당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파편이 비처럼 쏟아져서 산책 중이던 시민이 호수로 뛰어들었습니다.

조은아 기자입니다.

[기자]
육중한 물체가 내리꽂히고 붉은 화염과 함께 파편들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자세히 보니 순항미사일입니다.

같은 시각 폭격 맞은 쇼핑센터 인근 공원이 담긴 모습입니다.

평화롭던 공원에 붉은 빛이 번쩍이고 화면은 심하게 흔들립니다.

아이를 번쩍 안은 채 나무 뒤로 몸을 숨기고, 산책하다 넘어진 시민은 비오듯 쏟아지는 파편을 피해 호수로 풍덩 뛰어듭니다.

공원을 뒤덮은 공포의 그림자는 쇼핑센터에서 연기가 치솟는 만큼 커집니다.

[타티아나 / 목격자]
"제가 입던 걸 입고 뛰었어요. 무서웠어요."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장거리폭격기에서 발사한 미사일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36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쇼핑센터에는 시민 천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늘 (러시아 범죄의) 증거 1건으로 연설을 마치고자 합니다. 그 누구도 크레멘추크 쇼핑센터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러시아는 쇼핑센터 주변 무기고를 타격했고, 그 폭발로 쇼핑센터에 불이 옮겨붙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은아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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