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의장 단독선출 불가피" vs "여야 합의부터"
입법 공백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일하지 않는 국회'를 지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의장단 단독선출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국민의힘은 여야의 합의가 없는 본회의는 열 수 없다며 맞서고 있는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이강윤 정치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오후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민주당이, 여권을 향한 원내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회의장 단독 선출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 조짐을 보이자, 여권 역시 여론을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7월 1일부터 국회 경내에서 비상대기해달라고 공지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선 정면충돌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여당 내 싸움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이준석 대표와 윤핵관으로 여겨지는 장제원 의원 사이 전선에는 방송사와 시사패널이 등장했는데요. 한 시사프로 패널이 장제원 의원을 비판하자, 이준석 대표가 이 글을 공유했더라고요?
또 한켠에선 윤대통령이 이준석 대표 면담 요청을 거절하면서 '의제나 사유를 사전에 밝혀달라'고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대통령실과 당 간에 불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 의도적으로 불화를 일으키는 누군가가 있다고 보십니까?
민주당에서는 앞서 친문계 핵심으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데 이어 홍영표 의원까지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당권 장악을 저지하기 위한 총력 압박을 취하는 거라고 봐야할까요?
하지만 친문의 불출마 카드가 결국 무위로 돌아갈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상임고문은 출마 강행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결국 이재명이라는 골리앗과 그를 향한 다윗들의 악전고투가 되는 것 아니냔 평가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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