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우정엽 /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의 의미는 무엇인지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우정엽]
안녕하세요.
통상 나토 하면 지역 안보 기구로 많이 여겨지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초청국으로 참석을 하게 된단 말이죠.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우정엽]
말씀하신 대로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는 북유럽국가들을 구소련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동맹의 형태로 시작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맹의 목적이나 아니면 지리적인 범위에 있어서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는데.
이 글로벌 안보 환경이 점점 복잡해지고 특히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국가들의 행위가 나토를 지탱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가치를 위협한다고 느끼게 되면서 이 나토의 지리적 범위 그다음에 의제의 범위라는 것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상황과 그러한 러시아를 지지하는 중국의 입장. 이러한 것들이 이번에 나토 회원국들로 하여금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있는 국가,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같이 앞으로 나토의 비전을 논의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느끼게 한 것 같고요.
그러한 차원에서 한국을 초청했고 한국도 국제사회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국력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참석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주축이 됐었던 나토가 아시아태평양 국가하고도 연계되는 상황이고 이게 지난해와 올해 계속되고 있는 중요한 흐름이군요.
[우정엽]
그러니까 러시아는 어떤 글로벌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기보다 과거 구소련의 행태에서 벗어나는. 그러니까 이념을 기반으로 한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고 그것이 올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드러난 것이고요.
러시아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해서 계속해서 비시장적인 경제행위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그것이 다른 국가들의 주권 및 이익에 침해가 될 소지가 있다.
그러니까 유럽 국가들에게 직접적인 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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