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본능 폭발한 김대원…강원, 제주에 승리

연합뉴스TV 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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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본능 폭발한 김대원…강원, 제주에 승리

[앵커]

K리그1(원) 강등권인 강원이 리그 3위 제주의 덜미를 잡았습니다.

김대원이 강원의 4골에 모두 관여하며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21분 제주의 어설픈 수비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은 강원 김대원.

전반 41분, 프리킥으로 이정협의 다이빙 헤딩골까지 도왔습니다.

후반 킥오프 1분 뒤에는 3대0을 만드는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물오른 골 결정력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제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후반 7분을 시작으로 9분 만에 주민규에게 2골을 헌납했습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칠 위기에 놓인 강원을 되살린 것도 김대원이었습니다.

후반 32분, 프리킥으로 임창우의 헤더골까지 도우며 격차를 다시 2골로 벌렸습니다.

2골 2도움, 강원의 4골에 모두 관여한 김대원은 울먹였습니다.

"3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2골을 따라 잡혔는데, 까딱하다가는 역전 당할 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창우형이 4번째 골을 넣어서 팀이 안정을 찾았던 거 같아서 고마웠습니다."

올 시즌 최다골인 4골을 몰아넣은 강원은 제주에 4대2로 승리하며 강릉에서 치르는 홈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습니다.

0대0으로 흐르던 후반 추가시간, 울산 엄원상이 성남의 골망을 흔듭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VAR 판독 결과, 엄원상의 슈팅 전 박주영의 반칙이 인정되며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아마노 준의 페널티킥마저 VAR 판독 후 취소되는 등 아쉬움을 삼킨 울산은 최하위 성남과 0대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선두 울산은 2위 전북과 승점 8점차를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mail protected])

#프로축구 #강원 #김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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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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