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고 잠기고…전국 첫 장맛비 폭우 피해

채널A News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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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장마철입니다.

어제 첫 장맛비 폭우에 특히 중부지방에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다음주에도 비가 많이 올 거라네요.

김용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 주변이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자전거도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공원에 설치된 운동기구는 윗부분만 덩그러니 보입니다.

어젯밤 많은 비로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동부간선도로가 1시간 가량 통제됐습니다.

물이 빠진 뒤 구청 직원들이 복구작업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이상윤 / 동대문구 시설관리공단]
"다 청소하려면 2시간에서 3시간은 걸릴 것 같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경기 양주엔 173mm의 비가 내렸고, 서울에도 120mm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장마비는 중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비바람을 견디지 못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쳐 교통이 한때 통제되고,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를 건드려 서울 동작구 1천7백여 세대 전기공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어제 119가 와서 나무를 잘랐어요."

보행로에 가로세로 3미터, 깊이 1.5미터 크기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시민 3명이 다쳤고, 경기 남양주의 한 카페 일대가 물에 잠겨 고립된 시민 3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울릉도 앞 바다에선 요트에 타고 있던 승선원 2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언
영상편집: 이혜진




김용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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