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부터 중부 지방에는 17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장마전선은 지금 제주도 부근까지 물러났는데, 다음 주에 다시 북상해 중북부 지방에 또 호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륙에 상륙한 장마 전선은 말 그대로 물 폭탄을 쏟아부었습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 내린 비는 시간당 최고 40mm에서 60mm.
눈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비입니다.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에 173mm, 서울 도봉구에도 15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북춘천은 6월에 하루 동안 내린 비로는 지역 관측 사상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하천 곳곳이 통제됐고, 임진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포천 영평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격상된 가운데 파주와 인제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중부지방에 폭우를 쏟아부은 장마전선은 제주도 부근 해상으로 물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내륙 장마는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다음 주 초반에 다시 내륙으로 북상하겠는데, 이번에도 수도권과 강원도가 비구름의 주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쪽으로부터 건조 공기가 남하하고, 남쪽으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겠고, 정체전선이 영향을 받는 주요 지역은 중부 지방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음 주 비는 사나흘 정도 이어지겠는데, 밤만 되면 비가 강해지고 지역도 옮겨다니는 야행성 게릴라 호우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장마철이 본격화한 만큼 계곡과 하천 주변에서는 야영을 자제하고 산사태와 침수 피해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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