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도 원숭이두창이 확산하면서 내일 세계보건기구, WHO가 긴급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미 40여 개 국가에서 2천 명 넘게 감염됐는데, WHO가 코로나19와 같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가 관심입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원숭이두창이 세계적으로 유행한 지 이제 한 달 정도 됐는데, 세계보건기구가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요?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원숭이두창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내일 긴급회의를 열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WHO 사무총장은 원숭이두창의 발병이 이례적이고 우려스럽다며 국제보건규약에 따라 이번 사태가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원숭이두창의 세계적 확산세는 분명히 이례적이고 우려스럽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긴급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긴급위원회 회의에서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사무총장이 최종적으로 비상사태 발령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로 현재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비정상적으로 유행하고 더 많은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대응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숭이두창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새로운 명칭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 집계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가장 최근 집계된 세계보건기구 데이터를 보면 42개국에서 2,1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유럽 국가에서 나온 확진자가 84%에 달합니다.
아프리카 풍토병이지만 5월 이후 확진자 중에는 3%만 아프라카 대륙에서 나왔고 아시아는 0.3%에 불과합니다.
어제는 싱가포르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와 동남아시아 첫 확진 사례로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42세 영국 국적 남성 승무원으로 해외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국가인 레바논에서도 원숭이두창 사례가 보고됐는데, 마찬가지로 해외여행에서 돌아왔다 감염이 확인된... (중략)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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