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에도 중·러 국경 철도 운송 8% ↑
中, 러시아 원유 수입 급증…송유관·유조선 이용
中·인도, 제재로 값싸진 러시아 원유 집중 수입
러, 中·인도에 원유 팔며 ’밀착’…브릭스 급부상
중·러, 브릭스+개도국 규합 반미 진영 구축 추진
중국과 인도가 서방의 제재로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산 원유를 싼값에 사들이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참에 인도까지 끌어들여 새로운 반미 진영 구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과 러시아 국경에서 가장 큰 내륙 화물기지가 있는 만저우리의 기차역입니다.
지난 1분기에 이곳을 거쳐 러시아와 유럽으로 드나든 컨테이너는 약 5만 3천여 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오히려 전년보다 8%가 증가했습니다.
중국은 최근 송유관과 유조선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도 대폭 늘렸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842만 톤을 사들여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5%나 증가했습니다.
서방의 제재 때문에 러시아가 싼값에 파는 원유를 중국이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겁니다.
중국과 갈등 관계지만 러시아와는 우호적인 인도 도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세 나라는 모두 이번 주 목요일 화상 정상회의를 여는 '브릭스' 5개국의 주도 국가입니다.
신흥 발전국 모임 '브릭스'는 일부 개발도상국들 도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브릭스의 협력을 심화해야할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많은 신흥시장국가와 개발도상국들이 브릭스 참여를 강렬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력과 러시아의 자원을 토대로 새로운 세력을 만들겠다는 것이 브릭스의 전략입니다.
다만 브릭스의 협력이 한 단계 높아져도 안보협력 으로 발전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브릭스의 주축인 중국과 인도가 국경 분쟁을 해결 하지 못한 채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도는 미국 주도의 반중 연대인 '쿼드' 4개국에도 참여해 중국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국은 우선 경제 협력을 고리로 브릭스와 일부 개발도상국들을 규합해 미국을 견제하는 새로운 진영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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